관련종목▶
26일 오후 1시 46분 현재 구영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30원(3.57%) 오른 41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이미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할 배터리셀 공장을 위한 합작사 설립 논의를 마쳤으며, LG엔솔은 현재 현지 생산을 위한 설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사가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셀 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는 파우치형으로 확정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북미시장의 전기차 생산·판매 확대를 위해 필요한 배터리의 안정적인 현지 조달이 가능하도록 배터리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터리셀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을 갖춘 점에서 SK온이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파트너로 낙점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LG엔솔을 미국 현지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사 상대로 선정했다. LG엔솔이 수년 전부터 현대차그룹과 협력 관계를 이어온 점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 설립 등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제품 완성도, 생산방식 등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LG엔솔은 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 기아 신형 니로 EV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 아이오닉 6의 배터리 일부물량에 대한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신형 전기차(프로젝트명 SV)에도 배터리 공급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영테크는 자동차부품생산을 주업으로 설립됐으며, 1000여종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및 미국의 현지법인에서 부품을 생산해 미국 현대차와 현지 협력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