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생활과 교육환경 개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성 후보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부모의 직업에 따라 새로운 취약계층을 양산했다"며 "더욱이 제한된 등교는 학습 결손, 돌봄 공백, 문화예술활동 축소 등을 유발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배움과 경험 기회를 축소시켰으며,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그 어려움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IMF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서 2003년부터 시행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습, 문화, 심리·정서, 복지 등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생활 및 교육환경의 질을 제고해 출발점에서부터 평등을 구현하고자 시작됐다"며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정책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업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제도적 한계, 선별적인 대상학교 선정, 시·도교육청의 자율적 사업 운영으로 인해 점점 예산과 운영 범위가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육복지우선사업의 인력을 재배치·확대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의 지원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존의 교육혁신지구, 마을교육공동체 등 경기도교육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들이 교육복지우선사업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교육복지우선사업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코로나19 후유증을 치유하고 경기도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성 후보는 이날 오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화성시 동탄의 교복은행을 찾아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화성·오산 지역 학부모들과 만나 교육 현안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한 학부모는 “보편적인 교복지원사업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학교 현장마다 상황 차이가 있어서 세밀하게 방향을 설정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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