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김구라가 아들 MC 그리와 함께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26일 방송인 김구라, 그리의 유튜브채널 '그리구라'에는 '이혼 프로그램 전문 MC 그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에게 "요즘 그래서 프로그램 뭐 들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갓파더'라고 KBS에서 하는 예능, 티빙에서 하는 '결혼과 이혼 사이'라는 프로그램, 다음에 KBS에서 하는 '이별에도 리콜이 되나요'라고 가제인데 지금 대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는 "이것도 이혼, 재결합 프로그램인데 '결혼과 이혼 사이'도 이혼, 재결합이다. 그래서 제가 '이혼의 아이콘(상징)', '재결합의 아이콘'"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당황한 김구라는 "이혼의 아이콘까지는 아니고, 이혼 가정의 아이콘이다. 이혼의 아이콘은 아니지 이혼 가정의 아이콘이다"라고 초연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했던 경험을 담담하게 얘기하면 되는 거다"라고 침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구독자들은 "자학 개그인가요? 너무 슬프네요", "MC그리 너무 호감이에요", "과거의 일도 덤덤히 대화 나누는 부자 너무 보기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채무와 빚보증 등의 문제로 전처와 이혼했다. 전처가 남긴 17억의 빚은 김구라가 3년 만에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 여성과 재혼, 지난해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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