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각종 정책과 공약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부유식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료 무료 시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울산시가 준비 중인 부유식해상풍력은 9.6GW이다"며 "이 정도 발전량이면 1000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가능하다. 산업을 포함한 울산의 모든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약 30만 개의 일자리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부여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의 가중치를 보면 태양광은 0.8~1.2이고, 고정식 해상풍력은 2~2.5 정도다"며 "부유식해상풍력의 경우 4.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유식해상풍력사업은 매년 100억원 이상에 달하는 에너지 수입을 대처해 에너지 안보의 첨병이 될 것"이라며 "탄소국경세에 적극 대응해 울산의 전통 수출산업을 지속 성장시키는 백년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의 에너지 믹스에서도 각 에너지원이 균등한 믹스가 되도록 이끌 것"이라며 "울산의 제2 부흥을 이끌 시민의 미래먹거리로 부유식해상풍력이 최고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민주당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는 각 동별 세부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농소1동에는 호계중학교 통학로 조성, 도로 조기개설, 호수지구 당수교 확장 등을 추진하겠다"며 "농소2동에는 중산스포츠타운 조기 조성, 중산지역 중·고등학교 신설 등을 실현하겠다. 농소3동은 천곡사거리~천곡문화센터 도로 확장, 곡사분수 조기 준공, 매곡천~홈플러스 다리 설치 등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정동에는 오치골공원 문화공간 조성, 양정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며 "염포동에는 삼포개항 역사공원 사업 확대, 염포전망대 조기 준공 등을 추진하고, 효문동에는 동천제방겸용도로 조기 개설, 명촌근린공원 주차공간 확보 등을 약속한다"고 했다.
그는 "강동동에는 농소~강동간 도로 조기개설, 우가산 일원 공원 조성 등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송정동에는 과밀학급 등 학교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송정복합문화센터를 조기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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