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임병택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48)가 단수공천을 받아 또한번 '시흥시장' 수성에 나선다.
현 시장인 임 후보는 "시흥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기도의 대표 서남부권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텃밭이라 불리는 시흥에 또다시 민선8기 출사표를 던진 임 후보는 "아직 시민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다음은 임 후보의 일문일답.
-출마(재선) 계기는.
▶보다 더 나은 시흥 변화를 만들어오는 과정에서 시민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시흥시가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는데 여기에도 임기 초기부터 활동해온 시민 공약이행평가단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뿐만 아니라 시정 곳곳에 시흥시를 사랑하는 시민 노력이 녹아 변화의 꽃을 피웠다. 57만 시민께 그동안 감사 인사를 전한다. 시흥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시흥시는 경기서남부 지역 대표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미래 먹거리들을 차근차근 선점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막 끓어오르는 시흥시 성장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거다. 오직 시민을 주인 삼아, 시민의 힘으로 더 나은 시흥을 만들어 나가겠다.
-대표 공약은.
▶GTX-시흥플랜 추진, 시흥법원 유치를 통해 시청 앞 행정타운 완성, 시흥 한국형 실리콘 밸리 조성 등이 대표 공약이다. GTX-C 오이도역 연장노선, GTX-E 시흥시 북부권 연결노선 신설 추진, 준 GTX급 경기도 순환철도망 시흥시 포함 등을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책적으로 연대해 반드시 시흥시를 명실상부 경기도 서남부권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부상시킬 것이다.
또 시흥 한국형 실리콘 밸리 조성으로 '시민이 잘사는 도시' '청년인재가 몰려드는 도시' '기업이 찾는 도시'로 시흥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산업도시로 키워내겠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창업보육기능(글로벌R&D 센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바이오 의료산업의 허브 도시로 서울대시흥병원, 치과병원과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단지 조성 및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의료산업 중심도시로 육성시킬 구체적 실천방안도 가지고 있다.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행정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올해 1월1일자로 대도시 지위를 획득했다. 또한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시흥시 인정 인구수가 57만명으로 훌쩍 늘어났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대도시 지위 획득으로 시흥시는 지방자치법 제198조에 의해 다양한 특례를 적용받는다. 행정기구 및 정원이 확대되고 보건의료, 지방공기업, 주택건설, 도시계획, 도시재개발, 환경보전 등 기존에 경기도 권한의 사무들을 시흥시 권한으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인구증가에 따라 도세 조정교부금과 보통교부세가 증액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 삶의 질 개선 및 사업추진에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시화점 폐점과 관련돼 사용자와 노조가 각각 가지고 있는 문제의 해소 방안은.
▶이마트 시화점 폐점은 단순한 대형마트의 폐점이 아니다. 이마트 시화점은 지역 경제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마트가 사라지면 생업의 터전이 사라지고 주민의 일상이 불편해지며 골목시장을 대신해 지탱해온 지역 경제도 흔들리게 될 수 있다. ㈜성담 역시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고 근로자와 시민, 이마트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변화하는 유통시장 질서 속에서 민간기업의 경영방침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성담과 신세계는 우리 시흥시민과 함께 한 오래 역사가 있고 추억이 있는 기업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다. 노사간의 합의와 상생방안이 하루빨리 타결되어 안정된 일터가 되길 바란다. 성담도 시흥시민의 자랑이 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고 신세계도 상생경영을 실천해주길 바란다.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민주당, 시, 도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시흥배곧대교 사업에 난항이 빚어졌다. 해결 방안은.
▶배곧대교 건설은 시흥시와 송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원인 만큼 지역주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과 도출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강유역환경청의 재검토 심의 결과는 납득하기 힘들다. 환경청의 내용에 있어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 없이 단순히 예상되고 판단된다는 황당한 논리만으로 재검토 의견을 보냈다.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검토·협의함에 있어 환경보전이라는 공익목적뿐만 아니라 사업의 내용과 목적, 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또다른 공익의 제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또 조류 및 습지에 대한 영향 부분에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크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완 없이 곧바로 노선 변경 재검토 의견을 보낸 것은 본 사업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 공익과 환경보전이라는 공익간의 형량을 적절히 행사 했는지에 대한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다.
-'K-시흥시'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은.
▶시흥시 브랜드가치 위한 최우선 해결과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서울대 병원 유치였다. 국립 서울대병원은 치료만 하는 단순한 일반 병원이 아니다. 서울대병원 유치는 최선을 다한, 그리고 시흥시민과 함께 이뤄낸 매우 소중한 성과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시 교육에 큰 힘이다. 시흥시 전역에서 서울대와 함께하는 시흥시만의 특별 교육협력은 뿌리 내려졌고 남부에만 있던 서울대 시흥교육협력센터가 북부 은계지구, 목감 따오기문화관에도 서울대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시화호, 거북섬 개발사업은 시흥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기적의 호수다. 역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세계 최대규모 인공서핑장, 대형 호텔사업을 포함한 해양레저관광단지가 조성 중이다. 그야말로 눈부신 변화가 이뤄지는 중이다.
시흥이 교통이 불편해 도시 가치가 폄하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곧 여의도 20분 신안산선, 월판선, GTX 유치, 신천역·대야역 더블역세권, 은계역 등 이제 서남부권에서 떠오르는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다. '날 좀 봐주세요. 이렇게 멋진 우리 시흥시를 봐주세요’라며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 드리고 싶다.
-유권자께 한말씀.
▶2020년 2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저하지 않고 그곳에 <천막 시장실>을 설치했다.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을 위로하고 싶었다.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될 것이다. 시민들의 평온하고도 행복한 삶이 다시 시작될 것이다. 지난 4년, 탁월한 성과도 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설립이 확정됐다.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0분대에 가는 전철이 착공했다.
350만평 '시흥광명 3기 신도시'와 매화역을 확정했다. 환경오염을 이겨낸 기적의 호수 '시화호'가 인공서핑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단지로 변하고 있다. 지난 4년의 경험과 지혜가 있다. 더 할 일이 많다. 더 잘 할 자신 있다. 시흥시 가치를 더 높여 시흥시에 산다는 자부심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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