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가수 태연의 신곡 ‘INVU’ 뮤직비디오를 중국 가수가 표절했다는 논란이 중국 인터넷에서 일고 있다.
2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인기 검색어를 보면 중국 여자 가수 유언의 신곡 ‘WHO’ 뮤직비디오가 태연의 ‘INVU’를 베낀 것으로 의심된다는 네티즌들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네티즌들은 두 뮤직비디오 주요 장면 갈무리 사진을 비교해 놓고 달, 궁전, 사막, 호수, 화살, 귀걸이, 진주 눈물 액세서리 등이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표절이 확실하다는 쪽이 상당수를 차지했지만 촬영기법과 메이크업 등이 달라 표절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요소들이 비슷하다.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모두 흔히 볼 수 있는 콘셉트”이라고 반박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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