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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백악관 간다...RM "여러분의 것"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08:19

수정 2022.05.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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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 뉴스1 /사진=뉴스1
방탄소년단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의 초청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방탄소년단은 31일(현지시간) 5월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 행사에서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등을 논의한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태평양계 증오범죄가 급격히 늘어나 증오 및 극단주의 연구센터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작년까지1만 건 이상 발생했고, 지난해에만 무려 300% 이상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만남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5월 AANHPI 유산의 달이 끝나감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중에 미국 백인우월주의에 기반한 총기 참사까지 일어난 현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전파해온 K팝 슈퍼스타를 만나는 것으로 보인다.

리더 RM은 소식이 전해진 26일 밤 늦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어...그렇게 됐습니다”며 “좋은 일로 다녀오는 거니까 잘 다녀오겠습니다”고 말했다.


“저번에 미국 여행할 때 먼발치에서 (백악관을) 보고만 왔는데 음 들어가보게 되었네요. 항상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말들 다 알고 있고, 또 듣고 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팬들의 성원에 댓글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다녀오는 거니니까, 여러분의 것이기도 하답니다.
많이 응원해주십시오”라며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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