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자율과 창의를 실현하는 교육'과 '공정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58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미리 준비해 온 소감문을 꺼내 "윤석열 정부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위기와 불안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핵심 분야가 바로 교육"이라며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미래 인재를 키우며, 모든 국민들께서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이뤄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자율적인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영역들은 적극 지원해줌과 동시에 교육기회의 균등과 격차 해소, 인재양성과 같이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학생과 국민들이 각자의 소질과 역량을 키우며 미래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 평생교육까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며, 미래교육으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면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로서 여러분께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분야 비(非)전문가가 장관으로 지명된 데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교육현장에 뛰어든지 20년이 넘었고, 나름 현장에서 여러 가지를 챙기고 교육부와도 정책에 대해 얘기를 해왔다"며 "국민들이 우려하시는 현장 전문성이 없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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