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와 신지은도 16강 '파란불'
최혜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3조 2차전에서 아디티 아쇼크(인도)를 3홀 차로 제압했다. 전날 호주 동포 오수현(26·대방건설)에 5홀차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연승이다. 이로써 최혜진은 16강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회는 64명이 1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선수들만 16강전에 진출한다. 16강전 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최혜진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4번홀까지 1홀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최혜진은 15번과 16번홀 연속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혜진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리젯 살라스(미국)와 대결한다.
'맏언니'지은희(36·한화큐셀)가 4조 2차전에서 재미동포 대니엘 강(미국)을 2홀 차로 꺾고 2승을 거둬 역시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6조의 신지은(30)도 한나 그린(호주)을 맞아 5홀차 대승을 거둬 2연승을 달렸다. 3조의 김효주(27·롯데)도 사라 슈멜첼(미국)에 1홀을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둬 1승1패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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