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울산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 모두 오전 중 사전 투표를 마무리하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먼저 남구 신여천사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울산 도시농업네트워크 정책전달식 갬프에 참석해 농민 권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비전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어 오전 10시40분에는 중구 우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뒤 유권자들에게 "노동탄압 용역사장 출신 후보냐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 후보냐, 울산시민의 삶과 미래가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렸다"며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해서 송철호에게 힘들 보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를 마친 남구 삼산동 현대시장 거리와 울산대학교 주변을 돌며 상인들과 대학생,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2시40분에는 현대자동차 양정동 정문에서 출퇴근 인사를 하며 현대차 노동자들의 표심을 집중 공략한 뒤 캠프로 이동해 흥사단 울산지부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며 지지를 당부한다.
송 후보는 오후 5시20분 남구 롯데호텔앞에서 퇴근길 저녁인사를 한 뒤 장미축제가 열리는 울산대공원 장미원으로 이동해 도보 유세를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지역 5개 기초단체중 가장 접전을 펼치고 있는 동구를 방문해 현대중공업 미포문에서 같은 당 천기옥 둥구청장 후보 유세에 합류해 "힘 있는 동구청장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천 후보와 동구 유세 지원차 내려온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남구 을), 권명호 국회의원(동구)과 함께 오전 10시 동구 남목3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동시에 투표를 마쳤다.
김 두겸 후보는 "선거개입 문제로 재판을 받는 후보보다는 힘있고 강력한 시장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송 후보는 지금 받고 있는 재판에서 무죄를 증명한 뒤 다시 선거에 출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울주군 덕하시장과 주변 거리 곳곳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선 뒤 오후에는 북구 롯데하이마트 효문점 앞에서 열리는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유세를 지원한다.
오후 5시에는 다시 동구로 이동해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주변의 문현사거리에서 퇴근 시민들과 근로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오전 11시 기준 울산지역 사전투표율은 3.27%로 전국 평균 3.59%보다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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