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모두 투표를 완료하고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연제구청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완료했다.
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산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주민 여러분들께서 투표에 꼭 참여해주셔서 부산을 바꾸고 부산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선택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이어 "(주변에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고 하지만, 그런 의견에 그렇게 좌우되지 않는다"며 "저희들은 항상 시민들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고, 진실하게 다가가면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역시 이날 오전 9시 영도구청 6층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청학제2동사전투표서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보승희 의원과 기초단체장 후보인 김기재 영도구청장 후보와 동행했다.
박 후보는 "영도는 부산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곳 중에 하나다"며 "앞으로 부산 시정에서도 영도를 중점적으로, 부산의 원도심 개발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이 곳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했다"고 영도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부산 시민들께서 정말 한 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해 주시길 바란다"며 "사전투표일이 이틀이나 있으니까 당일 날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사전투표를)해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미래를 새로 열기 위해 매우 좋은 기회가 왔다"며 "부산 시민들의 훌륭한 선택으로 꼭 우리가 이런 기회를 함께 잡았으면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부산진구 양정1동 행정복지센터 4층 대강당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광역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인 박수정·최무덕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부산의 많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사전투표할 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분들이 원하는 시간에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선관위에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기득권 양당이 아닌 정의당 김영진에게 투표하시면 정치적 기본권과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되는 부산을 만들 수 있다"며 "부산시민 여러분들께서 남은 시간 각 후보들의 정책을 잘 비교하셔서 사전투표를 더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오전 6시~오후 6시 부산 투표소 205곳에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가능하다.
투표를 하기 위해선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