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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청소년 범죄예방 토크콘서트 개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15:00

수정 2022.05.27 15:0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27일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범죄예방 토크콘서트 및 비전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수립한 청소년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자리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종합대책은 지난 5년간의 서울지역 청소년 범죄 통계를 종합 분석하고 학생·학부모·경찰 등 시민 508명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만들었다. 사이버 폭력 대응체계 구축 등 7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7대 핵심과제는 △사이버 폭력이나 도박·마약 범죄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학교폭력 저연령화에 대응한 예방활동 강화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역할 재정립 △맞춤형 선도프로그램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됐던 학교폭력이 코로나 유행 감소에 따른 대면활동 증가로 학교폭력 신고건수와 검거인원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상해, 금품갈취 등 전형적인 학교폭력인 물리적 폭력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모욕·명예훼손 등 정서적 폭력과 성폭력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학교폭력의 장소도 학교 내 보다는 학교 외부가 많고 사이버 상에서의 학교폭력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소년범죄(18세 이하)의 경우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촉법소년(10~13세) 중 저연령(10·11세)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범죄가 저연령화 되는 것.

아울러 청소년 범죄의 직접 수요자인 학생(학교 밖 청소년 포함)과 학부모, 경찰관 등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통해 △신종 청소년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SPO의 활동 강화 △117센터·SPO 등 홍보활성화 필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에 수립된 청소년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자치경찰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자치경찰 제도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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