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옥상 텃밭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이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옥상 텃밭에서 재배한 열무와 얼갈이배추로 담근 열무김치 약 300㎏을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직접 키워낸 쪽파, 시금치, 상추 등 17.5㎏을 3차례에 걸쳐 서구민중의집과 새터민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과일동 3층에 4716㎡ 규모의 옥상텃밭인 ‘해바람 텃밭’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넝쿨작물터널, 나뭇잎텃밭과 허브정원 등 총 7개 테마로 구성된 텃밭이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텃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채소를 키우고 수확해 김치까지 담그는 것이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뜻깊은 일을 해낸 것 같다. 앞으로도 참가자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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