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공단(이하 사학연금)은 연금수급자가 직접 참여하는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 쓰기 온택트 봉사활동(이하 온기우체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온기우체부 활동단원은 두차례에 걸쳐 사학연금 고객인 수급자(TP나누리봉사단)를 대상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오는 27일까지 1차 모집기간이였지만 1차 모집인원 50명이 높은 관심 속에 18일 조기 마감되었고, 하반기 추가 모집을 앞두고 있다.
온기우체부 활동기간은 5월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고, 활동일정에 따라 총 7회 이내로 실시하며, 사학연금 홈페이지 소셜에듀+센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단법인 ‘온기’와 함께하는 온기우체부 활동은 익명의 시민이 온기우편함에 고민편지를 보내면 익명의 손편지 답장을 해주는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사학연금 TP나누리봉사단원들이 시범적으로 활동하여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퇴직고객의 재능과 역량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연금수급자들이 긍지와 보람을 느낌과 동시에 사회구성원들을 위한 심리적 안전망의 역할 또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학연금 주명현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 사회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많아졌고, 사학연금 고객 역시 사회참여 기회가 축소됨에 따라 심리적 고립감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며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손편지를 통해 사학연금 고객과 사회구성원이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학연금은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일상을 영상 자서전으로 제작해보는 ‘청춘 미디어 제작단’ 운영과 연금수급자가 직접 손으로 물품(편백나무 베개)를 제작하여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하는‘두손으로 담은 따뜻한 온정 핸즈온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