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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높이 '부산 롯데타워' 경관심의 조건부 통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15:07

수정 2022.05.27 15:07

부산 중앙동 옛 부산시청 청사 자리에 들어설 '부산롯데타워'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중앙동 옛 부산시청 청사 자리에 들어설 '부산롯데타워'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상 300m 높이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하는 부산 롯데타워에 대한 경관심의가 조건부 통과돼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 경관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부산 롯데타워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골조공사 과정에 경관 자문을 한 번 더 받고 타워와 옆에 있는 백화점동 간의 연결 부분에 대한 디자인 자문을 받으라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오는 10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설계변경에 따른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2026년 말까지 롯데타워 건립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타워 위쪽 10개 층에는 전망대, 아트 갤러리 등을 만들고 중간 2개 층에 스카이라운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스카이 워크를 조성한다.
아래쪽 13개 층에 쇼핑몰과 체험시설, 푸드홀 등을 둘 예정이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롯데타워는 지난 2000년 107층(428m) 규모로 허가됐으나 사업성 확보 방안을 두고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타워 경관심의가 통과된 만큼 향후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부산시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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