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옛 천호식품 광고 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옛 천호식품)가 매물로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천호엔케어 지분 58.1%를 매각키로 하고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천호엔케어는 1984년 천호물산으로 설립돼 1990년 천호식품으로, 2018년 천호엔케어로 사명을 교체했다. 경남 양산에 공장을 뒀다. 주력 제품은 흑염소·흑마늘·도라지배즙, 홍삼액 등 엑기스 제품이다. 미국, 중국, 호주 등 10여 개국에 유통채널을 두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카무르PE는 카무르파트너스에서 분사하기 전인 2015년 '에이콘제1호 유한회사'와 '밸리치더블케이 유한회사'를 내세워 천호엔케어 지분을 총 49% 매입했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영식 전 회장과 그의 자제 김현주씨의 지분 전량을 매입했다.
카무르PE는 2017년 이승우 전 아워홈 사장을 천호엔케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재 천호엔케어를 이끌고 있는 손동일 대표도 LG유통(현 GS리테일)과 아워홈을 거친 전문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