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아파트 매매·전세가 ‘큰 폭 하락’…충남 ‘소폭 상승’

뉴스1

입력 2022.05.28 11:31

수정 2022.05.28 13:13

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단지 모습.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단지 모습.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5월 넷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큰 폭 하락했고, 충남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대전에서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유성구와 서구, 충남에서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공주시와 천안 동남구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3일 기준) 대전과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09%·-0.16%와 0.01%·0.07%를 기록했다.

전주(16일) 대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0.06%→-0.09%) 및 전세가격(-0.10%→-0.16%)은 하락률이 확대됐고,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0.05%→0.01%)과 전세가격(0.09%→0.07%)은 상승률이 소폭 축소됐다.

지난 23일 기준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떨어지며 5대 광역시 중 Δ대구(-0.10%)와 함께 하락했다.
Δ광주(0.19%) Δ부산(0.04%) Δ울산(0.01%)은 상승했다.

3월 이후 지금까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4월4일 -0.01%, 11일 -0.04%, 18일 -0.01%, 25일 -0.06%, 5월2일 -0.04%, 9일 0.02%, 16일 -0.06%, 23일 -0.09%) 떨어졌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하락해 5대 광역시 중 대구(-0.21%)와 함께 하락했다. Δ울산(0.14%) Δ광주(0.05%) Δ부산(0.03%)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이후 지금까지 대전의 전세가격은 -0.36%(4월4일 0.01%, 11일 -0.01%, 18일 -0.03%, 25일 -0.01%, 5월2일 -0.02%, 9일 -0.04%, 16일 -0.10%, 23일 -0.16%) 떨어졌다.

한 주간 충남의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제외 기타지방과 비교할 때 Δ제주(0.49%) Δ강원(0.33%) Δ전북(0.30%) Δ경남(0.13%) Δ경북(0.09%)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Δ세종(-0.15%) Δ전남·충북(-0.04%)은 하락했다. 충북은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3월 이후 지금까지 충남의 매매가격은 0.44%(4월4일 0.03%, 11일 0.04%, 18일 0.05%, 25일 0.10%, 5월2일 0.08%, 9일 0.08%, 16일 0.05%, 23일 0.01%) 뛰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기타지방 가운데 Δ강원(0.38%) Δ전북(0.20%) Δ경북·제주(0.09%) Δ경남(0.08%)에 이어 여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Δ충북(0.03%)이 뒤를 이었고, Δ세종(-0.35%) Δ전남(-0.07%)은 하락했다.

3월 이후 지금까지 충남의 전세가격은 0.59%(4월4일 0.16%, 11일 0.04%, 18일 0.05%, 25일 0.06%, 5월2일 0.10%, 9일 0.02%, 16일 0.09%, 23일 0.07%) 뛰었다.

23일 기준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3%·0.03%, 5대 광역시는 0.00%·-0.05%, 기타 지방은 0.10%·0.08%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0.03%→0.03%)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전세가격은 소폭 하락(0.05%→0.03% )했고,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0.00%→0.00%)은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전세가격(-0.04%→-0.05%)은 하락률이 소폭 확대됐다. 기타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0.08%→0.10%)은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고, 전세가격(0.11%→0.08%)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구를 제외한 동구·서구·유성구·대덕구가 하락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Δ중구는 보합세(0.00%)를 보였고, Δ유성구(-0.21%) Δ서구(-0.06%) Δ대덕구(-0.05%) Δ동구(-0.04%) 순으로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대덕구만 상승했을 뿐, 동구·서구·유성구는 하락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Δ대덕구(0.22%)만 나홀로 뛰었고, Δ동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Δ서구(-0.39%) Δ유성구(-0.11%) Δ동구(-0.06%)는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공주·논산시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한 주간 Δ공주시(0.21%)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Δ논산시(0.18%) Δ서산시(0.04%) Δ당진시(0.03%)가 뒤를 이었다. Δ천안 동남구와 아산시(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Δ계룡시(-0.04%) Δ천안 서북구(-0.01%)는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천안 동남구와 논산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계룡시는 7주째 하락했다.

한 주간 Δ천안 동남구(0.32%)가 가장 많이 뛰었고, Δ논산시(0.19%) Δ공주시(0.12%) Δ서산시(0.08%) 순으로 상승했다. Δ아산·당진시(0.00%)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Δ계룡시(-0.19%) Δ천안 서북구(-0.01%)는 떨어졌다.


23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3.0, 충남은 54.4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냉랭하다”며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 나와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한 편이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