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왔습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28일 울산지역 투표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께 울산 북구 농소3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선 순조로운 분위기 속에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투표용지 7장을 받아 기표소로 향했다.
투표용지가 여러장이기 때문인지 기표소에 들어간 유권자들은 대부분 2~3분정도가 지나서야 밖으로 나왔다.
유권자들이 고민하는 하는 사이 대기줄이 생기기도 했지만 투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데까지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투표를 마친 한모씨(33)는 "울산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왔다"며 "이번에 당선되는 후보들은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북구주민 곽모씨(52)는 "투표용지가 너무 많아 조금 헷갈린다"며 "시장, 교육감, 단체장까지는 알겠는데 시, 구의원들은 사실 누가 누구인지 잘모르겠다"고 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28일 이틀간 지역 사전투표소 56곳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울산지역의 사전투표율은 14.6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지선보다 0.07%p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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