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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도당, 최성현 국힘 춘천시장 후보 고발

뉴스1

입력 2022.05.28 16:27

수정 2022.05.28 16:27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로고.(뉴스1 DB)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로고.(뉴스1 DB)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의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최성현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왼쪽)가 첫 공식 유세에 나서고 있다.(최성현 선거캠프 제공) 2022.5.19/뉴스1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의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최성현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왼쪽)가 첫 공식 유세에 나서고 있다.(최성현 선거캠프 제공) 2022.5.19/뉴스1

(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28일 최성현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허위사실공표 등)로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진영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민주당 도당은 최근 최 후보가 발송한 선거관련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허위라고 지적하면서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최 후보 측은 내부적인 착오로 발생한 점을 확인해 이미 정정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고발까지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날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최근 최 후보는 다수의 유권들에게 ‘20일 ms투데이 여론조사에서 11% 격차로 2위였지만, 23일 최종 강원도내 5개 언론사 합동 여론조사에서 최성현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민주당 후보와 13.3%의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최 후보의 문자메시지 내용에서 다뤄진 강원도내 5개 언론사 합동 여론조사 중 실제 ‘춘천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사 결과’는 최성현 후보가 31.6%, 민주당의 육동한 후보가 29.3%를 기록해 1위와 2위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3%p다.

이 같은 오류를 두고 민주당 도당이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것은 공직선거법 상 ‘허위논평·보도 등 금지’, ‘허위사실공표죄’ 등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 측은 내부오류로 이미 사태를 수습한 사안이라고 해명하면서 민주당 도당이 무리하게 흠집을 내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최 후보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부적인 착오가 있었다. 해당 문자를 발송 후 오류를 확인한 뒤 정정문자 발송 조치를 하면서 해명내용도 담았다. 고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실수로 벌어진 일에 굳이 고발까지 한 것은 상대를 흠집 내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유감의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최 후보 측은 민주당 도당이 고발장을 접수하기 하루 전인 27일 오전 정정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정정 문자메시지에는 ‘보내드린 문자 내용에 대한 오류 정정문자를 보내드린다.
’는 내용과 ‘최성현 후보가 ’20일 ms투데이 여론조사에서 11% 격차로 2위에 그쳤지만, 23일 최종 강원도내 5개 언론사 합동 여론조사에서 육동한 후보를 2.3% 차이로 제치고 마침내 1위를 차지했다.‘, ’13.3%의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문자 작성과정에서의 오류를 양해 부탁드린다.
‘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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