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시민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보낼 군사용 무인기(드론)를 구매하기 위해 모금 운동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리투아니아인들은 모금 시작 3일만에 약 300만유로(약 41억원)를 모았다고 현지 인터넷 방송이 보도했다.
이들이 구매하려는 드론은 대당 500만유로(약 68억원)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리투아니아도 우크라이나처럼 러시아로부터 군사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에 자극을 받아 모금에 적극적이라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옛 소련 시절 제작된 구식 무기를 주로 보내오다가 최근에는 견인포 같은 무기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년간 터키로부터 무장드론 바이락타르TB2 20여대를 도입했으며 전쟁 전인 지난 1월에도 16대를 추가로 구매해 3월부터 제공받고 있다. 이 드론은 가벼운 레이저 유도 폭탄을 적재할 수 있으며 개전초기 러시아군을 상대로 효과적인 전과를 올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