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콩가루 민주당' 발언에 이재명 측 “갈라치기 멈추라”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9 15:51

수정 2022.05.29 15:51

“이준석은 갈라치기 정치밖에 못해”
“김포공항 제주노선 기능 인천공항서 소화 가능”
“SOC 확충으로 제주 접근성 더 높아질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경기 김포골드라인 사우역 3번출구 앞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경기 김포골드라인 사우역 3번출구 앞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콩가루가 됐다”고 발언한 것에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측이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김남준 이 후보 캠프 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위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틀고 왜곡하면서 민주당 갈라치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이 대표야말로 ‘콩가루 반 갈라 먹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자고 하는데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것이 상의되지 않은 공약이라고 항변하고 있다”며 “하나의 선거에서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은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를 두고 “김포공항 제주노선 기능은 인천공항에서 충분히 소화 가능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제주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흑색선전을 시작하면서 선동하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면서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것은 (이 대표가 주창해온) ‘청년 정치’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의 ‘정치희생물’이었던 청년을 갈라치기해 얻은 것이 ‘이대남(20대 남성) 버리기’ 말고 무엇이 있었느냐”며 “이번에도 이 대표는 이대남을 버린 것처럼 선거 후 제주도민도 버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