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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 FS리서치 연구원은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기존 흑연 음극재에 비해 실리콘을 첨가한 실리콘 음극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 거리는 현재 전기차의 주된 단점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실리콘 음극재가 음극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리수에 불과하지만 향후 3년 이내에 15% 이상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원준은 지난 2020년 독일 PK(Pusher Kiln) 장비기업 ETS를 인수하고 아이템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양극재 장비만 공급하던 주요 고객사에 음극재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양극재 생산공정에서도 RHK 앞단에 PK 장비를 추가로 넣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개발, 주요 고객사에게 공급했다.
또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리콘 음극재 장비를 양산용으로 개발,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으로부터 700억원의 수주를 받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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