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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동해안 산불 지역에 '탄소중립 숲'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30 14:00

수정 2022.05.30 15:02

구현서 SK E&S ESG본부장과 정수정 생명의 숲 운영위원장(왼쪽)이 30일 서울 마포구 숲센터에서 ‘2022 동해안 일대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구현서 SK E&S ESG본부장과 정수정 생명의 숲 운영위원장(왼쪽)이 30일 서울 마포구 숲센터에서 ‘2022 동해안 일대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E&S가 ‘2022 세계가스총회(WGC 2022)' 관람객들과 함께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 ‘탄소중립 숲’을 조성한다.

SK E&S는 30일 사단법인 ‘생명의 숲’에 나무 약 3000그루를 심을 수 있는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 WGC 2022 전시의 후속 프로젝트다. SK E&S는 전시 기간 중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참여자 수만큼 나무를 기부해 산불 피해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관람객 본인이 연간 발생시키는 탄소배출량을 확인한 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면 관람객당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되는 방식이다.


전시부스가 운영된 나흘간 부스 방문객 가운데 약 3000명이 이번 캠페인에 참가해 SK E&S의 탄소감축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에 공감과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SK E&S가 기부한 나무는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등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심어져 ‘탄소중립 숲’으로 가꾸어질 예정이다.

이날 SK E&S와 생명의 숲은 서울 마포구 숲센터에 위치한 생명의숲 사무실에서 ‘2022 동해안 일대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한 후원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북, 강원 등 산불 피해 지역에서 시민참여 숲 조성 및 복원 활동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구현서 SK E&S 환경·사회·지배구조(ESG)본부장은 “SK E&S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실현 가능한 탄소저감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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