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은평구 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와 조기치매 어르신 대상 으로 다양한 인지 학습활동을 방문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센터는 서울시 도심권50+센터 '건강코디네이터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에 나선다.
건강코디네이터가 대상 어르신을 찾아가 치매예방운동, 인지학습 워크북, 회상놀이, 미술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과 기억력 감퇴가 객관적으로 확인은 되지만,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보존돼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뜻한다.
건강코디네이터 는 경도인지장애와 치매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만 50세 이상 67세 미만 보건·의료·복지 분야 퇴직자다.
이들은 대상 어르신과 일대일로 매칭돼 '2인1조'로 어르신 댁에 방문 후 약 1~2시간 동안 다양한 인지 학습활동을 돕는다. 현재는 8명의 어르신이 주 1회 가정방문 학습을 지원받고 있다.
건강코디네이터는 퇴직 후에도 어르신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일에 대한 자신감과 보람을 찾을 수 있고, 어르신 또한 맞춤형 인지 활동을 통해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인지능력 향상과 우울감·고독감 해소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보호자에게도 대리 케어에 대한 감사와 안도감을 줄 수 있어 상호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활동 후에는 참여기관과의 회의, 사례 발표 등으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흡한 점을 수정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건강코디네이터 사업 관련 문의 사항은 은평구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은평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연계를 통해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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