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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주둔 22년간 폐쇄된 부산 신호 인공철새도래지 6월 개방

뉴스1

입력 2022.05.30 11:23

수정 2022.05.30 11:23

부산 강서구 신호 인공철새도래지 명품둘레길.(김도읍 의원실 제공)© 뉴스1
부산 강서구 신호 인공철새도래지 명품둘레길.(김도읍 의원실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22년간 외부와 단절됐던 부산 강서구 신호 인공철새도래지가 명품 둘레길로 재탄생해 6월부터 주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김도읍 국회의원(국민의힘, 북·강서을)은 지난 27일 신호동 인공철새도래지 명품둘레길 조성 사업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신호대교에서 소담공원 인근까지 약 1.5km 구간에 야자매트와 담장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한 사업이다.

1997년 조성된 신호 인공철새도래지는 2000년부터 육군 53사단 부대가 해안 경계 군사작전 지역으로 주둔하면서 주민들의 출입이 제한됐다.

그동안 신호동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산책로 개방을 요구해왔다.
국방부가 과학화 감시장비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2020년 6월 철새서식지 개방이 확정됐고, 그해 12월 명품둘레길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명품둘레길 개방식은 6월 중순쯤 진행될 예정이다.


김도읍 의원은 "천혜의 자원인 인공철새도래지를 관광 자원화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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