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하이엔드 주택의 비상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법인 매입수요 급증과 공급물량 급감이 맞물리면서 반등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등기 신청현황에 따르면, 올 4월 강남 ∙ 서초 ∙ 송파 등 강남 3구에서 신청된 전체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3511건 가운데 매수자가 법인인 거래는 807건으로 거래비율이 22.98%에 달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월 기준 최대치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강남3구에서는 전체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5만 9686건 가운데 법인이 매수자인 거래가 8332건으로 거래비율이 13.96% 수준이었다. 아울러, 2020년과 2019년에도 법인 매수자 비중은 10.65%와 7.72%로 낮았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데에는 외국인 의료 관광 및 바이어 유입 재개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의료 목적의 외국 관광객과 바이어 등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병원과 기업 등 법인이 숙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택 매수에 나선 것이다.
업계의 평가도 비슷하다. 부동산 전문가인 도시계획연구소 이혜리 이사는 “법인이 외국인 의료 관광수요와 바이어 등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매입하는 주택은 서비스 대상이 선호하는 강남의 하이엔드 주택에 집중돼 있다”며 “특히 올해 강남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강남권 신규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단지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공급 물량 또한 줄어들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 서초에서는 총 1643실이 공급됐으나, 올해 입주물량은 325실에 그칠 전망이다. 여기에 분양 물량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1759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됐던 강남 ∙ 서초 지역에서는 올해 분양물량은 약 10% 감소한 1571실로 관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서초동 일원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에르메티아 서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에르메티아 서초는 지하 4층~지상 16층, 전용 41~55㎡, 총 75실 규모로 조성되며, 강남권을 찾는 의료관광객 및 비즈니스 관련 바이어들의 수요를 품고 있는 핵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다.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서초역(2호선)과 교대역(2,3호선) 및 남부터미널역(3호선)이 모두 500~700m 내 도보거리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지녔다. 여기에 반경 1.5km 내외(직선거리 기준)에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반포대로, 서리풀터널, 남부순환로 등이 위치해 있어 지역 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 인프라에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도서관, 한전아트센터, 국립국악원 등 각종 쇼핑 ∙ 문화 ∙ 예술시설이 가까이 포진해 있고, 외교센터와 서초 법조타운, 서초구청 등도 가깝다.
상품 또한 눈길을 끈다. 단지는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적지 않은 강남 수요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소형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설계됐다. 먼저 전체의 약 80%가 2룸 위주로 공급되고,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춰 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편의성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1인 가구를 위한 1.5룸 구조, 멀티룸을 배치한 2룸 구조 등 최신 트렌드의 평면 구조가 다수 적용됐다.
인테리어 또한 신경을 썼다. 주방은 유로모빌, 드레스룸은 믹샬, 수전은 제시(GESSI)사의 제품 등 이태리 명품 브랜드 제품이 적용되고 바닥재는 세계적인 친환경 제품인 벨기에 유니린사의 퀵스텝이 활용된다.
에르메티아 서초의 갤러리는 서초역 인근(서초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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