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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대, 국민관, 너나우리..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름 어떻게 지어질까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31 08:00

수정 2022.05.31 09:29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5.30.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5.30.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기 위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지난 30일 출범한 가운데 위원회가 31일 1차 회의를 열고 3만여건의 응모작에 대한 심사를 시작한다.

위원회는 사회 각 분야 전문가 13명의 분석과 함께 국민의 인식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다음달 중 새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에 대해 대국민 공모를 받은 결과 가장 많이 포함된 단어는 '국민'을 뜻하는 한자 '민(民)'이 들어가는 제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집', '국민관', '민본관', '용산대', '이태원로22' 등이 많았으며, 순우리말을 활용한 '온새미로', '너나우리'와 'K하우스', '대통령집무실', '대통령실' 등도 있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 외신 인터뷰에서 가칭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거론하기도 했다.


향후 추려진 후보작은 오는 6월 초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접수된 응모작에 대해 인문·사회·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6월 중 새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국가 번영의 염원, 역사의식을 담으면서 누구나 부르기 쉬운 명칭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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