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변, 공원 등 쾌적함이 주거 시설 가치 좌우
- 다만 주변 편의시설, 교통호재 등과 조화 이뤄야 금상첨화
수변, 공원이 인접한 단지가 ‘살고 싶은 집’의 로망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주택 시장의 가장 중요한 선택 요인이었던 편의시설, 학군 등을 조금씩 밀어내고 점점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는 ‘자연환경’의 프리미엄은 얼마나 가치 있을까.
- 다만 주변 편의시설, 교통호재 등과 조화 이뤄야 금상첨화
공원 인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김 모(38) 씨는 매일 저녁이면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산책한다. 도심에서 풀 내음을 맡으며 길을 걷고, 공원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산책로, 자전거길, 운동시설, 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뿐 아니라 잔디밭, 작은 연못 등이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된다.
김 씨는 “도심에 살다 보니 주변 녹지를 찾기 어려워 아쉬웠는데 공원이 있어 주거 만족도가 크게 올라갔다”며 “산책길에 주민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차를 한 잔 마시다 보면 빡빡한 도시의 삶에서 순간이나마 여유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주변에 숲이나 산, 공원이 있는 이른바 ‘숲세권’, ‘공세권’ 등 자연친화적 주거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건강이나 쾌적한 삶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숲이나 대형 공원과 인접한 주거시설의 희소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조사에서도 주거지 인근 녹지 여부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보고서’는 향후 주택 선택 요인의 변화를 엿보게 한다. 일반적으로 교통 편리성(24%), 생활 편리성(19%)이 우선되는 풍토와 사뭇 다른 결과를 내놨다. 자연이 주는 쾌적성(35%)에 대한 선호도가 단연 두드러진 것이다. 도로변 상권이 발달한 곳보다 자연친화적 입지의 가치가 앞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다.
◆ 쾌적함도 주변 기반시설과 조화 이뤄야
다만 유의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교통, 상권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입지 가운데 숲과 공원이 인접한 단지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단순히 녹지 비율이 높다고 이에 비례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관점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숲세권 단지는 자칫 역에서 멀어질 수 있는데, 교통 불편 요소가 있다면 숲세권 프리미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며 “쾌적함과 주변 호재를 함께 살펴보면 미래의 부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원과 역이 모두 가까운 곳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시흥 장현지구가 꼽힌다. 장현지구는 녹지와 천, 산책로 등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난 곳이다. 여기에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이미 개통됐으며, 추가로 시흥시청역에는 신안산선(공사중)과 월판선(공사중)이 개통을 앞뒀다. 이들 노선 개통 시 서울 여의도와 마곡, 성남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대(예정)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흥장현지구의 이러한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에 신규 분양도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6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장현천이 흐르고 천을 따라 각종 수변공원이 마련돼 있어 쾌적한 주거 인프라도 더했다.
여기에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향후 신안산선(공사중)과 월판선(공사중)이 개통이 더해지면 ‘트리플 환승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의 브랜드 파워도 돋보인다. 롯데건설에서 선보이는 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된 유니크하고 전문화된 주거 브랜드 ‘루미니’는 기존 주거 브랜드인 롯데캐슬, 르엘이 갖고 있는 품격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은 공간은 물론 도심라이프에 알맞은 각종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 곳곳에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시흥시청역 루미니 역시 외관특화, 테라스 및 복층(일부 세대) 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제약도 적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과 가점 여부에 상관없이 분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분양을 받아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나는 교통 호재에 더해 장현지구 내 희소성 높은 1군 브랜드 건설사 시공의 프리미엄과 향후 시흥시청역 주변으로는 공동주택 및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희소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이미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청역 루미니의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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