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5월 30일 '오세훈, 악당의 선동인가 철부지 생떼인가'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오세훈 후보께서 김포공항을 인천 공항에 통합이전하자는 제 공약에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입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셨다""며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33.5㎞)"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가장 빠른 교통수단인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3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 노선상으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까지의 거리는 약 37.6km로 서울역에서 11개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직통열차를 타면 인천공항1터미널역까지는 43분, 2터미널역까지는 51분이 걸린다.
그러나 GTX-D 노선의 계획이 확정되더라도 언제 완공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현재 계획이 확정된 것은 GTX-A·B·C 노선으로 A노선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지만 B·C 노선은 착공도 시작되지 않았다.
현재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고속전철 운영안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명기된 '공항철도 급행화' 계획으로 이 계획이 2030년까지 실현된다면 김포공항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이 직통 연결될 때 22분 정도로 앞당겨질 예정이다. 현 정부가 GTX-D 노선의 신설을 확정하더라도 빠르면 2026년에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31~2040)에 담길 가능성이 높아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향후 20년 뒤쯤에나 10분대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의 발언 취지는 두 공항간 거리가 고속철도 속도면 10분대에 가능한 거리에 있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인천공항까지 몇 십 분이 걸려 관광객이 제주를 못 갈 정도는 아니라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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