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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산물, 비브리오균 위험↑…소비자 위생관리·주의사항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31 11:10

수정 2022.05.31 11:10

정부 생산·유통·판매 합동점검
수산물 자료사진.뉴스1
수산물 자료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비브리오균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정부가 수산물 안전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여름철 다소비 수산물 생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초여름부터 비브리오균의 증식이 활성화됨에 따라 생산·유통단계에서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한다. 검사 항목은 비브리오패혈증균, 비브리오콜레라, 장염비브리오 등 비브리오균, 중금속,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 수산물 출하연기, 회수폐기, 판매금지 등의 조치를 취해지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된다.

두 기관은 수산물을 생산하는 양식장 등에 대해 동물용 의약품을 올바로 사용하도록 지도.점검하고, 양식장, 위판장, 공판장 등의 수산물은 수거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섭취를 위해 소비자가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수산물 위생관리 요령도 안내했다.

수산물은 신선한 제품을 구매하고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음식으로 조리할 때는 수산물을 2~3회 정도 깨끗이 씻는다.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한 뒤 섭취한다. 조개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한다.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소독(열탕처리 등)하고 전처리용과 횟감용으로 구문 사용한다. 수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정부 관계자는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 위생관리 요령 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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