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이동환 “공시가 5억이하 1주택 재산세, 전액감면”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31 12:06

수정 2022.05.31 12:06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 사진제공=이동환 후보 캠프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 사진제공=이동환 후보 캠프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공시가 약 5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고양시민 재산세를 100% 감면하겠다고 31일 약속했다.

이동환 후보는 이날 “민주당 문재인정부 실정은 한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이지만, 서민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것은 부동산 정책”이라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고양시민 재산세 부담을 확실히 줄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행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1주택을 가진 서민-중산층도 정부 실정과 부동산 가격 상승이란 이중 효과로 급격한 세 부담을 지는 실정이다.

실제로 2022년 경기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23.17%로 인천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 17.2%에 비해 약 6%나 높은 수치로 재산세 등 이에 따른 주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이동환 후보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손잡고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고양시민 재산세 부담을 확실히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과세표준 3억원 이하인 고양시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100% 면제가 주요 골자다. 과세표준 3억원은 공시가 약 5억원, 시가 약 8억6000만원에 해당한다.


공시가 5억원 이하 주택은 경기도내 전체 주택의 약 61%에 달하고, 최대 42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세금 감면으로 나타날 수 있는 세수 부족 문제는 경기도-고양시 예산집행 잔액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증가되는 취득세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후보는 “평생 벌어 내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시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면 문제가 있다”며 “윤석열정부가 전면 재검토할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발맞춰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힘 있는 도지사와 함께 고양시민의 과도한 재산세 부담을 반드시 바로 잡고, 줄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