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31일 이례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다룬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을 보도해 눈길을 끈다.
매체는 영화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어떤 일이 추적함으로써 정치화된 검사들의 위험성을 조명했다"며 "영화는 개봉 3일 만에 한국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해 다큐멘터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 전 장관에 대해 "조씨는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 재직시절부터 검찰 개혁을 지지했으며, 현재는 가족과 함께 현재 가장 강력한 기관 중 한 곳인 검찰 개혁의 상징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씨가 여배우와 바람을 피웠다거나 그의 딸이 고급 세단을 운전했다는 근거 없는 언론 보도가 퍼져 수사의 논점이 흐려졌다"라며 "대부분 보도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짚었다.
매체는 "조씨는 12가지 혐의로 기소됐고, 그의 아내는 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라며 "비판적인 사람들은 검찰이 지난 정부에서 검찰 개혁 계획의 핵심 설계자인 조씨를 정치적으로 겨냥했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감독은 '정치적 동기'를 가진 검사 집단이 과도한 권력을 가질 경우, 그들의 고압적인 수사와 기소 과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모든 용의자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의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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