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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D-1] 평창군수 후보 모두 인구감소 대책 공약

뉴스1

입력 2022.05.31 19:32

수정 2022.05.31 19:32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강원 평창군수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한왕기(맨 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심재국(가운데) 후보, 무소속 최호영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22.5.31/뉴스1 신관호 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강원 평창군수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한왕기(맨 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심재국(가운데) 후보, 무소속 최호영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22.5.31/뉴스1 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6·1지방선거 강원 평창군수에 도전하는 후보 모두가 인구감소 대응과 연관된 공약을 내걸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평창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후보와 국민의힘 심재국 후보, 무소속 최호영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들 후보는 모두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우려에 대응할 수 있는 공약을 잇따라 내놨다.

한왕기 후보는 특히 ‘평창 스마트 건강도시, 의료기반 대학도시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삶의 요소를 패키지로 제공, 자족도시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한 후보는 서울대 평창캠퍼스 등을 활용해 의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 건강타운 조성으로 외부 인구를 유입하는 대책을 구상했다.

심재국 후보는 ‘희망사다리 교육과 미래인재 육성 지원’ 등의 공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출생아를 대상으로 육아에 필요한 기본수당을 지급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미래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심 후보는 출생 월부터 4년간 월 50만 원을 지급하고 산후조리비도 전액 지원하는 것이 이 공약사업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최호영 후보는 ‘남부발전 지원센터 신설’ 등의 공약을 내걸면서 적은 인구 문제로 피로감이 있는 지역의 발전을 약속했다. 이 공약은 인구가 적어 소외되는 평창군 미탄면 방림면 지역을 우선적 행정조치로 발전시키기고 평창읍과 대화면의 도심과 부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최 후보는 군수직속으로 위원회를 설치하고, 남부 4개 읍면사무소에 전담팀을 설치해 이번 공약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평창군 인구는 지난해 기준 4만996명으로 최근 20년 중 최저치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을 통해 공개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평창군 주민등록인구현황 중 가장 적은 인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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