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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G컵녀 고민에 "가슴 크다는 말 듣기 싫었다" 폭풍 공감 [RE:TV]

뉴스1

입력 2022.06.01 05:31

수정 2022.06.01 06:36

채널S '진격의 할매' 제공 © 뉴스1
채널S '진격의 할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영옥이 'G컵녀'의 고민에 공감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는 가슴 사이즈 때문에 시선 폭력에 시달린다는 고민녀가 등장했다. 배우 김영옥은 자신도 과거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며 폭풍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G컵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선 폭력에 시달린다, 가슴 사이즈가 G컵이라서 이런 시선 폭력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박정수는 그의 의상을 보고 "일부러 파인 옷을 입고 나온 거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G컵녀는 "제가 입어서 그렇지 원래는 이런 옷이 아니다, 파이지 않은 큰옷을 입어도 쳐다보는 건 마찬가지"라면서 억울해 했다.

G컵녀는 이어 "길가다 저를 세우고 욕하거나 어떤 여자들은 비아냥거리기도 한다"라며 "아주머니들은 그냥 나가라고 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사람들이 참 이상하다"라며 황당해 했다.

고민녀의 사연을 듣던 김영옥은 "어릴 때 더 힘들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G컵녀는 "어릴 때 '농구공녀'라고 불렸다"라며 "학창 시절에 많이 울었는데 학교 행사를 가면 다들 쳐다보고 그랬다"라고 답했다. 또 "진짜 많이 울었다. 몸 때문에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영옥은 폭풍 공감했다. 특히 김영옥은 "나도 큰 편이다"라면서 "어렸을 때 너무 싫었다. 그 기분 안다. 사람들이 '처녀가 가슴이 왜 그렇게 커?' 했는데 듣기 싫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그는 "(큰 가슴 사이즈를)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냐. 그래서 나중에는 한복 말기로 가슴 부분을 조여 입고 그랬다. 옷도 크게 입는 게 습관이 됐다"라며 "쓸데없는 말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라고 조언했다.

G컵녀는 박정수로부터 "살을 빼면 어떻냐"라는 권유도 받았다. 그러자 G컵녀는 "15kg 덜 나갔을 때도 (한 사이즈만 줄어든) F컵이었다"라며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정수는 "그래도 좀 줄지 않냐, 어깨도 아프고 그럴 것 같다"라면서 걱정했다. 이에 김영옥은 "나도 자꾸 자세를 움츠리고 그랬다.
그게 (내 몸에) 나쁘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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