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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성료..역대 최다 4만2500명 관객 운집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1 06:41

수정 2022.06.01 06:41

AB6IX.장민호.정동하.백지영 등 재능기부로 참여
65인치 대형TV 등 1억원 경품 추첨으로 관객에 수여
자선 바자 수익금 4200만원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
지난 5월2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그린 콘서트. 이날 콘서트에는 주최측 추산 4만2500여명의 관객이 몰려 들어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서원밸리CC
지난 5월2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그린 콘서트. 이날 콘서트에는 주최측 추산 4만2500여명의 관객이 몰려 들어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서원밸리CC
[파이낸셜뉴스]대보그룹(회장 최등규)과 서원밸리CC가 주최한 제18회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4만25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에 실시됐던 그린콘서트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3년만인 지난 5월 28일 열렸다.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서원밸리CC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서원힐스 동코스 전홀 9개홀 페어웨이가 주차장으로 변신하여 주차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고광춘 파주부시장,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박창열 골프장경영협회장,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문화계와 골프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골프장 나눔 문화 축제로 높아진 그린콘서트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날 서원밸리 밸리코스 1번홀에는 대형 콘서트 무대가, 서원코스 9번홀에는 에어놀이터와 씨름장, 어린이 골프체험장이 설치됐다. 또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대회를 비롯 사생대회, 보물찾기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서 판매된 음식들과 자선 바자회 수익금 4200만원은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뒷줄 세 번째)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장애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원밸리CC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뒷줄 세 번째)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장애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원밸리CC
저녁 6시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돼 AB6IX,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베리베리, 킹덤, 탄,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픽시, 코카N버터, 김재환, 백아연, 장민호, 박군, 황우림, 억스(AUX, 풍류대장), 라포엠, 백지영, 박미경, 왁스, 김원준, 김조한, 정동하, 임창정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콘서트라는 취지에 공감해 모두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편 이날 제18회 행사를 맞아 1만8000명째 입장 가족에게 65인치 TV를 선물했다. 이 외에도 하와이 항공권, 롯데호텔/하나호텔 숙박권, 캘러웨이 클럽 및 용품 등 1억원 규모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그린콘서트는 골프장에서 가장 소중한 잔디를 아낌없이 내주는 전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골프장 사회공헌활동이다"며 "글로벌 K-POP 한류 콘서트로 발전해 왔으나 코로나로 3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올해는 지친 국민 여러분을 위로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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