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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6·1지방선거 관련 94건 수사…허위사실 유포 32%

뉴스1

입력 2022.06.01 17:28

수정 2022.06.01 19:27

전북경찰청/© 뉴스1 DB
전북경찰청/© 뉴스1 DB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각종 불법행위로 경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선거사범이 1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6·1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사건은 모두 94건으로, 여기에 연루된 선거사범은 139명이다.

4년 전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선거 전까지 150건(241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던 데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허위 사실 유포가 30건(32%)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선거 21건(22%), 벽보 및 현수막 훼손은 6건(6%)이다. 나머지는 각종 제한규정을 위반한 사례 등 35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중 4건(구속 3명, 불구속 2명)을 송치하고 나머지 91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사건을 살펴보면 Δ전주시장 경선 브로커 개입 Δ장수 금품선거 Δ정읍 민주당 단체회식 Δ전북자원봉사센터 당원명부 사건 등이다.


공직선거법에 대한 공소시효가 6개월인만큼 선거 이후로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지난 1월부터 도내 16개 경찰서와 함께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춘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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