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항공료 안정화 기대
이르면 7월부터 국제선 관련 항공 정책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운항제한시간(커퓨)을 해제하는 등의 항공 정책 정상화를 추진중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 국제선 운항 단계적 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엔데믹 시기에 항공 정책 정상화를 추진 한다고 밝혔지만 시기를 앞당겨지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오후 8시∼오전 5시 인천공항 커퓨(운행제한)를 해제해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지방 공항의 운영시간도 정상화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면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되며 시간당 도착 편수 제한도 코로나19 이전의 40대 수준으로 돌아간다.
국토부의 움직임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항공권 가격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입국자 격리 면제 등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다. 한편 국토부가 월 단위로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인가하는 국제선 정기편 일정도 앞으로 국토부가 단독 결정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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