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에 주요(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리츠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소재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인수를 추진 중이다. 거래는 6월 중 종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플러스에셋타워는 1999년에 준공된 지하 8층~지상 22층 규모로 오피스다. 연면적은 2만9916㎡, 서울 신분당선 강남역 5번출구 대로변에 있는 초역세권 빌딩이다.
두나무는 이번 오피스 투자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1년 말 기준 두나무의 매출 약 3조7046억원 중 업비트를 포함한 거래 플랫폼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99.47%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두나무는 전년(2020년) 대비 4개의 자회사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종속회사는 퓨쳐위즈(100%), 이지스네트웍스(100%), 두나무투자일임(93.09%), 두나무앤파트너스(100%), 람다256(70.6%), 오토매닉스(75%) 등 6개였으나 지난해 바이버(100%), 르(57.7%), '이지스제30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100%)', 코드박스(81.95%)까지 4개의 자회사를 설립 및 인수해 총 10개로 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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