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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출구조사 나오자 "이겼다"... 민주 "두번째 심판받았다" 침통 [6.1 민심의 선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1 20:25

수정 2022.06.01 23:48

1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 설치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 지도부들이 출구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1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 설치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 지도부들이 출구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앞줄 왼쪽부터),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개표종합상황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앞줄 왼쪽부터),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개표종합상황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는 투표 종료 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출구조사에 바로 환호성을 터뜨렸고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은 침묵에 잠겼다.

이날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투표가 끝나고 오후 7시30분 공개된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중 여당이 10곳, 야당이 4곳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3곳에서는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함께 결과를 지켜봤다.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에 한껏 고조된 분위기였다. 광역지자체장과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모두 선전하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을 감추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립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정진석, 김용태, 한기호, 배현진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들이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승리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긴장된 분위기 속 침묵이 이어졌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10분가량 일찍 도착해 의원들에게 "수고했다"며 인사를 건넸다. 지도부는 가장 앞줄에서 조용히 TV모니터를 지켜봤다. 박지현·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도 인사를 건넨 후 담담한 모습이었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기 위해 모인 의원들도 침묵 속에 TV 화면을 지켜봤다.

경기도지사 출구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1%p 내 경합 중인 것으로 나오자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출구조사 결과 인천 계양을에서 54.1%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5.9%)보다 앞선 이재명 위원장도 표정 변화 없이 다른 결과를 주시했다. 이재명 위원장과 윤호중, 박지현 위원장은 출구조사를 10분 가량 지켜본 후 개표 상황실을 떠났다.


이날 여야 의원과 당직자들은 주요 지역 당선 윤곽이 나올 때까지 개표 상황실에서 결과를 주시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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