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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꼬막 먹고 후식은 보성 녹차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1 20:33

수정 2022.06.01 20:33

남도해양열차 4일 운행 재개
7월 24일까지 최대 반값 할인
오는 4일부터 운행이 재개되는 '남도해양열차(S-train 경전선)'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제공
오는 4일부터 운행이 재개되는 '남도해양열차(S-train 경전선)'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제공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는 코로나19로 중지됐던 남도해양열차(S-train 경전선) 운행을 오는 4일부터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운행일은 매주 토·일요일이고, 운행구간은 부산∼순천∼광주송정이다.

남도해양열차를 타고 하동 재첩과 벌교 꼬막, 순천만 국가정원, 보성 녹차밭 등 남도지역의 맛과 멋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외부는 푸른 물결을 반영한 파도의 형상으로 꾸며져 있다. 내부는 동백꽃·거북선·학 등의 콘셉트로 디자인돼 있다.
객실은 힐링실, 가족실, 이벤트실 등으로 구성된 테마열차다.

부산경남본부 마케팅 담당자는 "남도해양열차의 경우 경상도(부산역)에서 출발해 전라도(광주송정역)를 가는 유일한 관광열차"라면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주중(월∼금)에는 학교·기업·동호회 등 단체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전세(임시)열차로도 이용이 가능해 맞춤형 관광열차 역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남도해양열차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오는 7월 24일까지는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열차운행이 재개되는 첫날인 4일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차내 이벤트를 진행해 철도모형 전통주, 역장 키링, 열차모양 키링, 종이기차모형, 여행용세트 등 철도관련 각종 상품도 증정한다.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김진태 영업처장은 "남도해양열차 운행 재개를 통해 침체됐던 관광산업이 되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며 "지자체, 지역 여행사와 협력해 남도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여행심리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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