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오태원 국민의힘 부산 북구청장 후보(62)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일 오후 11시31분 기준 부산 북구청장 선거 개표가 40.19% 진행된 가운데 오 후보는 2만9278표(58.78%)를 얻어 현직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7.57%p 차로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처음으로 정치에 등판했다. 후보자 등록 이후 줄곧 '도시건설기획전문가'임을 자신하는 등 건축 분야에서는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최초로 '기술 3관왕'(건축사·건설안전기술사·토목시공기술사)을 취득한 이력을 살려 북구 미래의 밑그림을 완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북구는 서부산권에서도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유독 치열한 지역이였다. 당내 부산시 고위 공직자 출신 후보와 3선 시의원 출신의 경쟁자를 모두 꺾어 후보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쟁 후보인 정명희 후보와 TV토론회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법적 공방을 펼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지난해 경남 양산시에 100억원 상당의 공공주택을 무상 기부하기로 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오 후보는 뉴스1에 "저 개인만의 승리가 아닌 멈춘 북구의 변화를 꿈꾸고 새로운 발전을 열망하는 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구민들이 '정말 잘 뽑았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민의 편에서 소통하고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깨끗하고 열린 행정으로 구민과 약속을 지키며 구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Δ1959년생 Δ동아대 대학원 건축공학과 졸업(공학석사) Δ(현) 부산시 북구체육회장 Δ(전) 부산과기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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