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6·1 지방선거 전남 고흥군수 선거에서 공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68)의 당선이 확정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5분 기준(개표율 80.53%) 공 후보는 53.63%를 득표해 46.36%를 얻은 송귀근 무소속 후보(65)를 앞섰다.
공무원 출신인 공 후보는 1954년 고흥 출생으로 1987년 33살에 나이에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재직하며 부이사관까지 올랐으나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 이동해 지식경제국장과 기획관리실장을 지내고 퇴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고흥군수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당시 맞붙었던 상대 후보인 송 후보와 4년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공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Δ갯벌 살리기 황토 살포 추진 및 갯벌 복원 사업 Δ어촌계 '청결인증마을' 조성 Δ군청 신청사 유휴부지 군민광장 조성 Δ밤에도 빛나는 고흥 야간 관광명소 육성 Δ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 Δ드론 대학과 드론 엑스포 개최 Δ한국수산어촌공단의 고흥군 유치 등을 내걸었다.
공 후보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저를 선택해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기에 처한 고흥을 구하라는 사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고흥 군민과 함께 땀과 눈물을 흘리며 내 고향 고흥을 발전시키겠다는 절박함과 사명감으로 준비해왔다"며 "혼자 독단적으로 일하지 않겠다. 군민과 창의적인 공무원들과 함께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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