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기초단체 정치색깔 ‘파랑’에서 ‘빨강’으로 교체

뉴스1

입력 2022.06.02 03:51

수정 2022.06.02 04:09

정당별 인천기초단체장 당선지역.(네이버 캡처)© 뉴스1
정당별 인천기초단체장 당선지역.(네이버 캡처)©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일변도였던 인천 정치지형이 대부분 국민의힘으로 교체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10명의 인천 기초단체장 중 민주당은 2명만 승리했다. 계양구청장에 출마한 윤환 후보와 부평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차준택 후보다.

민주당은 9명이 당선됐던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참패를 당했다.

반대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1명만 살아남았던 국민의힘은 이번엔 7명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다.
박종효 후보(남동구청장), 이재호 후보(연수구청장), 이영훈 후보(미추홀구청장), 김찬진 후보(동구청장), 김정헌 후보(중구청장), 강범석 후보(서구청장), 문경복 후보(옹진군수) 등이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강화군수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천호 후보도 당선됐다. 유 후보는 곧 복당할 예정이어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8명의 군수·구청장을 배출한 셈이 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파란색’ 일색이었던 인천 정치색깔은 대부분 국민의힘의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정가는 지난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방선거도 ‘여당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
불과 2개월여 앞서 실시한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대선 바람’을 업고 대승을 거뒀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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