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설욕이냐 수성이냐" 4년만의 리턴매치 '희비 교차'

뉴시스

입력 2022.06.02 04:16

수정 2022.06.02 04:16

기사내용 요약
목포시장 박홍률·고흥군수 공영민 재격돌서 승리
민주당 김순호 구례군수 후보 재선 무난히 성공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첨단다목적체육센터 내 첨단2동 제10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2차 기표용지(지방의원)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2.06.01.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첨단다목적체육센터 내 첨단2동 제10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2차 기표용지(지방의원)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2.06.01. wisdom21@newsis.com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설욕과 수성'을 놓고 전남 곳곳에서 벌어진 4년만의 '리턴매치'에서 후보들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치러진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남 목포시장과 고흥군수, 구례군수 등에서 후보들간 4년만에 재대결이 이뤄졌다.

목포시장의 경우 민주당 김종식 후보와 무소속 박홍률 후보가 4년만에 또 다시 격돌했다.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입장을 바꿔 김 후보의 수성에 박 후보가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였다.

이들은 4년전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김 후보가 292표(0.25%) 차이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당시 현직 시장으로 재선에 나섰던 박 후보는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4년간 와신상담, 설욕을 노리며 밑바닥 표심을 챙긴 박 후보가 이번에는 웃었다.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회한 박 후보는 당초 예상과 달리 20%의 큰 표차로 김 후보를 눌렀다.

고흥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 공영민 후보가 4년 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무소속 송귀근 후보에 승리했다. 승자만 바뀌었을 뿐 양 후보의 표차는 약 5% 대로 지난 선거와 비슷했다.

전현직 단체장으로 4년만에 재격돌한 구례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순호 후보가 수성에 무난히 성공했다.

김 후보는 54.72%를 득표해 12.86%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전경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 후보가 39.73%, 무소속 전 후보가 31.19%를 득표했다.

장흥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성 후보와 무소속 정종순 후보의 한차례 건너 뛴 8년만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무소속 정 후보는 현직 군수로 재선에 도전했다.

양 후보가 맞붙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김성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외에도 전현직 군수가 맞붙은 강진군수에서는 무소속 강진원 후보가 이승옥 후보를 제쳤으며, 영광군수에서는 무소속 강종만 후보가 민주당 김준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