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6·1 지방선거 전남 광양시장 선거에서 정인화 무소속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6분 기준(개표율 44.73%) 정 후보는 53.41%를 득표해 41.78%를 얻은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는 1957년 전남 광양 출생으로 광주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장흥부군수, 광양부시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향인 광양으로 내려와 민선 6기 지방선거 광양시장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철수의 녹색돌풍을 타고 3선의 우윤근 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21대 총선에선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했으나 서동용 민주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8년 만에 광양시장 재도전에 성공한 그는 Δ6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탑승 Δ일반인 시내버스 요금 1000원으로 할인 Δ19세 이하 청소년 한 명당 100만원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Δ광양시민 20만 원씩 지원 등의 주요 공약을 내걸었다.
정 후보는 "조직과 돈의 열세 속에서 선거를 치르다 보니 힘든 선거였다. 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보이지 않는 시민들의 힘이 승리를 가져다 준 원동력"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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