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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미래에셋펀드서비스, 한국펀드파트너스로 출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2 07:55

수정 2022.06.02 07:55

[fn마켓워치]미래에셋펀드서비스, 한국펀드파트너스로 출발

[파이낸셜뉴스] 펀드 사무관리회사인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한국펀드파트너스로 사명을 바꿨다. 미래에셋컨설팅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한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계열분리도 빠르면 이달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이날 사명을 한국펀드파트너스로 바꿨다. 대표에도 김영수 전 삼성자산운용 상무를 선임하는 등 미래에셋의 품을 떠나는 일에 한창이다.

앞서 미래에셋컨설팅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PTA에쿼티파트너스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 60%를 971억원에 매각했다. 지분 100%에 대한 밸류에이션(가치)는 약 1600억원이다.

앞서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박현주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은 미래에셋컨설팅이 100% 보유하고 있고, 박 회장 등 동일인측의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이 91.86%다.


미래에셋으로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 규제를 피하기 위한 매각였다.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범위에 총수 일가 지분 20% 이상 계열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까지 포함하고 있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미래에셋 외 고객사 유치도 빨라지고 있다. 미래에셋 계열 외 다른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 중이다. 미래에셋 그룹 품에서 외부로 확장 가속화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미래에셋의 사무 수탁회사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탁자산 규모는 94조2497억원으로 사무관리 시장 전체(785조원)의 12.0%다.
신한아이타스(28.75%), 하나펀드서비스(28.74%)에 이어 업계 3위다. 주식형펀드 사무관리에서는 점유율 31%로 1위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해외공모형펀드 점유율 42% 등 해외투자펀드지원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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