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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6월 경기 큰 기대 없어…BSI 87.1로 지난달 대비 13.9p↓

뉴스1

입력 2022.06.02 10:55

수정 2022.06.02 10:55

소상공인 5월 체감 경기지수(BSI) © 뉴스1
소상공인 5월 체감 경기지수(BSI) © 뉴스1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해제돼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지만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기지수는 낮은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사업체 2400개사를 대상으로 전화조사해 2일 공개한 결과 소상공인 6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7.1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가 있던 4월 즈음부터는 BSI 전망은 3월(83.3)→4월(90.2)→5월(101.0)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6월(87.1)에는 BSI 전망수치가 전월 대비 13.9포인트(p) 가량 급격히 낮아졌다.

전망 경기가 악화된 이유로 소상공인들은 Δ경기침체 지속(19.1%) Δ야외 및 외부활동의 증가로 고객 감소(18.7%) Δ원재료비 및 유가, 금리 상승(13.0%)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영업이익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의 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체감 BSI는 3월(54.4)→4월(76.4)→5월(74.7)로 최근에는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체감경기가 호전되는 이유로는 Δ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고객 수 증가(70.8%) Δ5월 연휴 시즌(15.7%) Δ날씨 호재 및 관광객 증가(7.4%) 순으로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스포츠 및 오락관련(+7.9p), 음식점업(+7.4p), 전문과학기술사업(+5.5p)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개인 서비스업(-18.7p)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충남(+8.6p), 제주(+8.1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고, 세종(-13.9p), 광주(-11.0p)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5월 체감 BSI는 68.8로 4월 대비 0.2p 상승해 엇비슷했다.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는 83.1로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대비 17.9p 하락했다. 3월(79.7)→4월(88.1)→5월(101.0)→6월(83.1) 순이다.


이들은 Δ유동인구와 손님이 줄었고(23.1%) Δ경기침체가 지속됐고 소비가 줄어서(19.3%)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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