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왜 안내려줘"…만취해 비상망치로 버스 유리창 깬 20대 여성 입건

뉴스1

입력 2022.06.02 11:15

수정 2022.06.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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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술에 취해 버스 유리창을 깨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재물손괴·공무집행방해·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2일 0시25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광역급행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차량 내에 있는 비상망치로 버스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버스기사가 내려주지 않아 유리창을 깼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버스기사는 하차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 안에는 A씨를 포함해 승객 10여명이 타고 있었다. A씨 난동으로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의 손을 깨물고 다른 2명의 팔을 할퀴어 상처를 낸 혐의도 받는다. 손을 물린 경찰 2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만취 상태라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버스 내 블랙박스를 확보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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