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무부는 2일 한동훈 장관의 취임사를 손글씨로 작성해 남기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해당 행사를 중단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정의와 상식의 법치, 미래번영을 이끌 선진 법치행정'이라는 문구를 손글씨로 작성하고 개인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법무부는 이번 행사에 대해 통상적인 홍보업무의 일환으로서 과거에도 유사한 행사가 수차례 있다고 밝혔지만 법무부 장관 개인 홍보에 세금이 쓰인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행사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한 장관이 행사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통상적인 홍보활동 일지라도 비판적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며 "과거부터 해오던 것일지라도 장관 개인 홍보성으로 보일 수 있는 행사 등은 앞으로 일체 하지 말라"고 법무부 실국 본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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