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이제 첫걸음을 뗀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질적 완성을 이뤄내고,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광재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 후보님의 뜻을 잘 새겨서 ‘강원도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여러분께 약속드린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향해 차근차근 전진해 나가겠다”며 “하나 된 강원도, 발전하는 강원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며칠 동안 춘천, 원주, 강릉 등 강원도 전역 찾아도민 여러분께 직접 당선인사를 드릴 계획”이라면서 “임기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직접 발로 뛰며, 154만 강원도민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히 밝혔다. 김 당선인은 “한국은행 본점 춘천유치, 삼성공장 원주유치, 강릉 제2청사 설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도청 신축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 당선된 시장과 만나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김 당선인은 최문순 지사와 환담을 한 뒤 도청 직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